최신기사
“박원순, 시민권리 뺏었다” 정성근 앵커 멘트 논란
뉴스종합| 2011-11-17 11:56
SBS ‘나이트라인’을 진행하는 정성근 앵커가 클로징 멘트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6일 정성근 앵커는 뉴스를 마치며 “새 서울시장이 온라인 취임식을 열었습니다”라고 클로징 멘트를 시작했다. 이어 “인터넷 시대에 젊은이들과 소통하겠다는 발상, 신선합니다. 또 당장 취임식 경비를 줄였으니 일석이조입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다음에 이어진 멘트가 논란이 됐다. 그는 “멋진 취임식 기대한 서울시민도 분명 적잖았을 것입니다”라며 “어떤 점에서는 시민의 권리를 뺏은 것인데, 이것이 진보는 아니길 바랍니다”라고 뉴스를 마쳤다.

이는 16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가진 것을 겨냥해 한 발언. 이날 박 시장의 온라인 취임식은 7만여 명이 접속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4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됐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오늘 나이트라인의 클로징멘트는 개그콘서트를 능가하는군요.” “화려한 취임식 보는게 언제부터 시민들의 권리였죠?” “여기서 진보 운운하는 논리는 대체 뭔가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기명 전 노무현대통령후원회장도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 시장은 SBS 정성근 앵커의 말을 들어 대통령 취임식 정도는 했어야 시민의 눈요기가 될 것”이라며 “예산이야 세금 걷으면 되니 행사는 화려하게를 수첩에 잘 기록해 둬라”는 글로 정 앵커의 멘트를 비난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