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유파가 자유롭게 참전이 가능한 오픈 토너먼트인 택견배틀과는 달리 송덕기 옹 추모대회는 결련택견협회 소속선수만 출전한다. 규칙도 달라서 경기가 제자리에서만 행해지며 택견배틀에서는 금지된 복장지르기도 허용된다.
결련택견협회 도기현 회장은 “우리에게 택견을 전해주신 송덕기 옹을 기리는 뜻 깊은 대회이니만큼 택견꾼들이 분발해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결련택견협회에서는 이 대회의 규칙을 좀 더 택견꾼들만의 거리와 감각을 기를 수 있는 방식의 규칙으로 변경함으로써 택견만의 고유한 기술들과 움직임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의 택견배틀에서는 과거처럼 택견꾼들이 원거리에서 빙빙 도는 일이 거의 사라지는 성과를 거두면서 새로운 의의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는 문화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제15회 송덕기 옹 추모대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이며 서울 중구 장충고등학교에서 열린다.
무카스미디어 = 조현웅 객원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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