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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의 대범한 절도?…학교 컴퓨터 훔치고 트위터에 글
뉴스종합| 2011-11-22 08:22
한 여대생이 자신의 학교 컴퓨터를 훔친 뒤 이 사실을 버젓이 트위터에 올린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학교에서 컴퓨터를 훔쳐왔으나 여기저기 (학교이름 등) 흔적들이 남아있다. 지우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시스템 정보와 각종 프로그램에 학교 이름이 남아있는 캡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글을 본 같은 학교에 다니는 B씨는 19일 학교 측에 “학교 비품인 컴퓨터를 훔쳐간 것으로 보인다. 이 여대생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메일을 보내 이 사실을 알렸다. 현재 학교 측은 사건의 진상을 파악 중에 있으며, 학생과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A씨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계정을 삭제해도 트위터 사진이 따로 저장되는 트윗픽(twitpic) 등에서는 여전히 이 사진이 남아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트윗을 지운다고 사진 지워지지 않아요. 올린 사이트 twitpic이나 yfrog 등에서 사진을 지워야 해요.” “어떻게 물건을 훔쳐놓고 저렇게 뻔뻔하게 트위터에 글을 올릴 수 있죠? 무식해서 용감한 건가?”라고 비난하는 한편, “OO대 컴퓨터 훔친 학생, 계정 삭제해도 사진은 남는다는 걸 몰랐구나”라며 특정 학교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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