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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멘토, 김난도,내년엔 드래곤볼을 잡아라
뉴스종합| 2011-11-22 09:31
숨가쁘게 돌아가는 도시생활 속. 그들은 ‘스위치를 끄고’ 자신만의 여유를 갖고, 오가닉보다 더 순수하고 날 것의 느낌인 ‘로가닉 제품’에 열광한다. ‘자발·자족’의 성향이 강한 그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인격을 지닌 제품’을 선호한다. 미리 본 2012년 소비자의 모습이다.

유난히 다사다난한 새로운 한 해가 될 것 같은 2012년,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청년들에게 ‘청춘멘토’로 불리고 있는 김난도 교수가 이번에는 내년 10대 소비 트렌드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21일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만든 ‘트렌드 코리아 2012’를 출간했다. 이 책은 소비트렌드 연구를 전공한 그가 2007년부터 매년 펴내는 트렌드 분석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2012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바로 ‘DRAGON BALL’이다. 세계적 경제 불황에, 대선·총선의 정치 지각변동까지 예고되는 격동의 2012년. 키워드 ‘DRAGON BALL’을 기억한다면 선거에 출마하는 이나 상품판매자들은 대중공략에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 따르면 내년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의 확산이 거대한 파급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매체를 통한 시장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주목받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하는 ‘주목 경제’ 시대가 열린다.

‘자생ㆍ자발ㆍ자족’의 성향이 더욱 강해진 소비자들은 숨가쁜 생활 속에서 벗어나 ‘스위치를 끄고’, ‘로가닉을 추구’하며, 기술 만능 시대에 대한 반감이 커져 ‘인격을 입힌’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할 것이다.

이러한 큰 변화들로 인해 비주류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신마이너시대’가 도래할 수 있으며, ‘세대 공감’을 보여주는 설득력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이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진정성’이다.

앞서 언급한 키워드들의 공통분모는 한 마디로 ‘불확실성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설득과 공감 능력’이다. ‘감정자본주의’시대라 불릴 만큼 정서적 공감이 중요해진 요즘, 김난도 교수가 제시한 ‘DRAGON BALL’을 기억하라.

김난도 교수가 제시하는 키워드 ‘DRAGON BALL’ 이란? ‘Deliver true heart(진정성을 전하라)’, ‘Rawganic fever(이제는 로가닉 시대)’, ‘Attention! Please(주목경제가 뜬다)’, ‘Give'em personalities(인격을 만들어주세요)’, ‘Over the generation(세대 공감 대한민국)’, ‘Neo-minorism(마이너, 세상 밖으로)’, ‘Blank of my life(스위치를 꺼라)’, ‘All by myself society(자생·자발·자족)’, ‘Let’s Plan B’(차선, 최선이 되다)’, ‘Lessen your risk (위기를 관리하다)’ 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이소희 인턴기자/ lsh02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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