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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젓갈, 김치류 제작업소 10곳 중 한 곳은 ‘식품위생법 위반’
뉴스종합| 2011-11-23 09:38
최근 홈플러스 PB상품인 배추김치와 깍두기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등 김장김치류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춧가루, 젓갈등 김장용품과 김치류를 제조하고 있는 업소 10곳중 1곳은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영업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 김장철을 대비해 김장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1768곳을 점검한 결과 177곳의 업소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항이 확인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김장 주요 양념인 고춧가루ㆍ젓갈류 제조업소와 김치류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적발된 주요 내용은 ▷ 건강진단 미실시(33곳) ▷생산ㆍ작업기록ㆍ원료수불부 미작성(3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9곳) ▷표시기준 위반(24곳) ▷자가품질 검사 의무 위반(17곳) ▷시설기준 위반(9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유통기한 초과 표시 등)(34곳) 등이다.

또한, 고춧가루ㆍ김치류ㆍ젓갈류 1127건을 수거하여 이 중 943건을 검사한 결과 937건은 적합하였고 6건에서 대장균등이 검출되는 등 부적합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84건은 검사 진행 중이라 밝혔다.

반면, 중국 등에서 김장재료로 수입되는 고추, 마늘, 양파, 배추 등 농산물에 대해서는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한 결과 부적합 사가 발견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계절별로 국민들이 많이 먹는 식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 대한 지도ㆍ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업체의 위생관리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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