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렌탈, 수원시는 24일 카셰어링 현장실험(서비스명 드라이브 플러스)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번 업무제휴협약은 내년 1년간 수원시민 카셰어링 현장실험, 사전준비, 효과분석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진행해 한국 실정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카셰어링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공유해서 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위해 KT는 ‘드라이브 플러스’ 서비스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KT렌탈은 차량지원과 운영시스템 개발 및 관리를 수원시는 홍보, 전용 주차공간 및 환경구축을 담당한다.
초기에는 10대를 공공기관과 아파트 밀집지역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며 점차 30대까지 차량을 늘려 오피스밀집지역, 대학교. 사용자 요청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드라이브 플러스’는 한국형 특성을 적용하여 내년 1년간 실험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KT그룹과 수원시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자가용 소유 및 구매율을 감소시켜 가계지출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자가용 보유 감소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이 늘어남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그룹과 수원시는 올해 말까지 수원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현장실험을 설계하고 현장실험에 참여할 500명 이용회원을 모집한 후 내년 1월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유가 상승과 함께 가중되는 차량 유지비 부담 해결방법으로 카셰어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과도한 승용차 보유와 이용수요를 억제하고 주차문제, 에너지문제, 환경문제, 교통난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희수 KT렌탈 사장은 “앞으로도 소유를 공유로 전환되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국가와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