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LTE모멘텀 통신3사 중 최고…가격메리트 높아져 주가 호재
뉴스종합| 2011-11-24 10:57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을 계기로 만년 3위 탈출기를 쓰고 있다. 특히 LTE는 통신 기술의 혁명으로까지 불리며 내년 통신시장의 절대 축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LTE 서비스에 선제적인 공격을 퍼부은 LG유플러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도 모처럼 긍정적인 모습이다.

LTE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주가가 7520원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가격매력도가 높다는 점도 LG유플러스 주가 향방에 우호적이다.

우선 증권가의 관심은 LTE 서비스 상용화를 통한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상승으로 모아진다. 증권가에선 LTE로 내년 통신사들의 ARPU가 13~36%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보다 높은 36% 상승이 점쳐진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ARPU는 현재 SK텔레콤에 비해 20% 정도 낮은 수준이지만, LTE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LG유플러스의 ARPU는 내년에는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85% 수준으로, 그리고 2013년에는 9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LTE 가입자 중 95%가 6만2000원 요금제에 가입해 초기 사업자의 ARPU는 5만원으로,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 CDMA 스마트폰 가입자와 전체 가입자의 ARPU 4만원, 2만5934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격부담이 높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2012년 회사계획을 바탕으로 보면 순이익은 4853억원으로 전망되며, 201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3배 수준이다. 2009년, 2010년과 비교하면 7000원 이하의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이다”고 말했다.

차입금 역시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자본적 지출(CAPEX)은 1조7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