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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빅3 유증완료, 삼성 96.3%…대우 97.8%로 가장 높고, 우리투자 86.9%로 최저
뉴스종합| 2011-11-25 09:06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도입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취득을 위한 증권업계 ’빅3’의 유상증자가 완료됐다.

구주주 대상 흥행에서는 가장 먼저 이달초 마감한 대우증권 청약률 97.76%로 가장 높았고, 24일 청약을 마감한 삼성증권이 96.3%로 뒤를 이었다. 하루 앞선 23일 마감한 우리투자증권은 86.9%로 가장 낮았다. 다만 우리사주 청약률에서는 우리투자 100%, 삼성 96%, 대우 93.9%로 역의 순서였다. 실권주는 대우는 산은지주, 우리투자는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인수했으며, 삼성도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인수가 예상된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가 대우보다 청약률이 낮은 것은 증시 탓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 청약이 이뤄진 11월1~2일은 코스피가 1900 안팍이었던 반면 최근 코스피는 1800선 안팍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삼성보다 우리투자의 청약률이 현저히 낮았던 것은 양사간 펀더멘털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당장 수익성에서 올 상반기 삼성증권의 이익은 우리투자의 배가 넘는다. 아울러 우리투자의 경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표류하면서 지배구조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은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4일 종가기준 유상신주 발행가와의 차이는 우리투자가 2.1%인 반면 삼성은 12.6%에 달한다. 지난 16일 신주가 상장된 대우증권 주가는 발행가보다 13.4% 높은 수준이다. 삼성증권 신주는 내달 7일, 우리투자증권 신주는 내달 8일 각각 상장된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100% 대주주여서 일반 청약은 없으며, 우선주 발행으로 증자하는 현대증권 청약은 12월26~27일이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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