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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마케팅, 日관광객도 춤춘다
뉴스종합| 2011-11-25 10:03
최근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다 보면 과자, 라면, 술, 음료 등 종류와 관계없이 제품 패키지에서 QR코드를 볼 수 있다. 바로 요즘 식품업계의 화두로 주목받는 QR코드다.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도 흔한 이 QR코드에는 긴 텍스트의 온라인 주소나 사진, 동영상, 지도 정보 등을 담을 수 있어 제품의 중요한 홍보ㆍ마케팅 수단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에그몬’, ‘스캐니’, ‘쿠루쿠루’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제품의 영양 성분에서 열량 표시, 브랜드 스토리, 상품 개발 이야기 등 제품과 관련된 정보를 풍부하게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페이지 뿐 만 아니라 제품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나 요리법을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까지 접할 수도 있어 소비자들에게 흥미요소를 극대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마켓오’는 제품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새로운 TV CF가 나올 때마다 업데이트하여 제공하고, 농심의 ‘후루룩 소고기 짜장면’은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자장면 요리 비법’을 제공한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해외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모델을 채용한 제품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원빈과 신민아를 내세운 ‘맥심 T.O.P’의 QR코드는 찍을 때마다 각기 다른 그들의 인사, 안부, 응원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계속해서 QR코드를 스캔해 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최근 원빈이 나오는 QR코드를 찍고 일본인 관광객들의 반응이 담긴 영상은 네이트, 엠군 등에서 인기 동영상으로 선정돼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최근 위 영상은 명동을 관광하던 일본인들에게 맥심 T.O.P 캔의 QR코드를 찍어 보여준 반응이 담긴 것으로 “지금 원빈을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에 놀라워하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을 본 일본인 관광객들은 단번에 “원빈이다”, “영화 아저씨”,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다” 등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품의 QR코드 마케팅이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에게까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콘텐츠에 대한 다각도의 관심은 제품에 대한 기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브랜드 홍보효과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제 식품업계는 이 QR코드를 단순히 모바일 공식 사이트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다양한 DIY 정보를 제공하거나 솔직담백한 개발 스토리를 소비자와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의 모델과 팬을 만나게 해주는 새로운 통로를 마련함으로써 점차 풍부한 콘텐츠 제공의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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