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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공포 지속…美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증가 효과 기대
뉴스종합| 2011-11-28 08:42
지난 주말 벨기에 신용등급 강등 등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산됐다. 이번주에도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발 공포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목요일 미국 추수감사절과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휴기간 동안 쇼핑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524억달러로 잠정집계된 것으로 나타나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유럽 문제와 관련 28일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벨기에의 신용등급 강등과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신청가능성은 11월말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높일 것이고 이는 이번주 글로벌 증시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심 팀장은 “유럽 상황이 악화될수록 정책 기대감도 부각되겠지만 이번주도 지수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대응책 마련여부를 지켜보며 관망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도 “프랑스 신용등급 가능성은 이제 더이상 ‘가부(可否)’가 아니라 시점의 문제다. 유럽 재정위기가 지금처럼 실물경기와 기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 철저히 바텀업에 근거한 시장 접근은 그리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미국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로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사무실로 돌아온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으로 매출이 급증한다. 미국 경기와 쇼핑시즌 효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박스권 하단을 크게 이탈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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