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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두려워한 정권말기 정부, 수사권 검찰에 상납"
뉴스종합| 2011-11-28 16:20
“정권 말기에 검찰을 무서워한 정부가 경찰의 권한을 검찰에 상납했다”

퇴직경찰관들의 주축이 된 ’대한민국 무궁화 클럽(클럽)‘ 회원들이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원래의 수사권 조정안대로 원상회복 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경수 대한민국무궁화 클럽 대표는 이날 정부모인 기자들에게 “정부가 정권 말기가 되면 힘이 쎄지는 검찰을 향해 검찰의 요구 여부와 관련없이 경찰의 권환을 상납했다”면서 성명서를 통해 “순경출신 하위직 수사경찰의 고유권한인 내사권 경찰이 요구하는 원안대로 원상회복하라”고 했다. 그는 또 ‘조현오 청장의 퇴진’을 외치며 “총경 이상 경찰 지휘부는 자신의 부하 경찰관의 권한을 지켜주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전원사진 퇴진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국무총리실 면담을 요청하며 청사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들에 의해 저지 됐다.

한편 이들은 ‘불바다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종합정부청사 앞거리를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기자들에게 공언 했으나, 이들이 들고온 액체가 담긴 통을 압수해간 경찰에 따르면 이 물체는 ‘물’이었다. 이날 성명서를 낭독한 전경수 대표는 경찰청 마약수사관(경감)으로 근무했으며 중앙경찰학교 총무과장을 지낸 김구종 전 총경(대한민국무궁화 클럽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대한민국 무궁화’클럽은 현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무궁화클럽’과는 다른 단체다.


<박병국기자 @imontherun>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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