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권재진 장관 “검찰 공정치 못함 개선할 것”
뉴스종합| 2011-11-28 19:51
검경수사권 문제를 두고 검찰과 경찰이 맞붙고 있는 가운데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중립성에 대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도, 공정하지 못할 경우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 받고 있다.

권 장관은 28일 대구고ㆍ지검을 방문해 지역언론사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수사권 조정문제는 검찰과 경찰을 떠나 국민의 입장에서 인권을 보장하고 수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특히 최근 불거진 검찰수사의 정치적 중립문제와 관련해 “검찰의 중립은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하지만 중립성을 지켜도 공정해 보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자성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찰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수사권을 두고 국민 입장의 큰 틀에서 생각하자는 것은 경찰도 인식을 공유하는 만큼 여러가지 형식으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찰대 출신 현직 경찰서장이 페이스북에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을 제대로 섬기게 될 것으로 기대했던 형사들이 검사를 더 잘 섬겨야 할지도 모를 현실 앞에 절망하고 있다”며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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