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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카콜라 쥬스 브랜드 미닛메이드 마시고 1명 사망
뉴스종합| 2011-12-01 10:48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코카콜라가 생산한 쥬스를 마시고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먹거리에 대한 불신과 외산 제품 품질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이번 코카콜라 사건의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중궈신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밤 지린 성 창춘(長春)시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코카콜라의 쥬스 브랜드인 미닛메이드의 딸기라떼를 마신 후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실려 갔으나, 아들은 사망하고 어머니는 위독한 상태다.

앞서 창춘에서는 같은 음료를 마시고 2명이 중독된 사례가 또 있었다. 이들은 다행히 치료 후 회복됐다. 현지 공안은 남아 있는 음료 성분을 조사한 결과 독성이 강한 카르바메이트라는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살충제, 제초제, 살균제 등으로 사용되는 성분이다.

이에 창춘시 공상국은 30일 밤 미닛메이드 딸기라떼를 전량 수거하고 밀봉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또 시 식품안전위원회는 시민들에게 해당 음료수를 마시지 말라고 경고하는 TV 방송을 내보냈다.

하지만 코카콜라 지린 지사는 “사건 직후 자체 조사를 했지만 제품에서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안전 합격을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미닛 메이드는 코카콜라가 2004년 출시한 세계 최대 과즙 음료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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