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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中에 연산 20만대 제2공장 설립키로
뉴스종합| 2011-12-02 10:49
[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독일의 아우디가 중국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제2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의 루퍼트 슈타들러 회장은 1일 성명을 통해 “확대일로의 중국 자동차시장에서의 위상을 크게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남부 광저우 인근 포산(佛山)에 지어질 새 공장은 고용인력 4000명 규모로 오는 2013년 조업에 들어가 A3 모델 등의 차종을 제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에서 아우디의 생산능력은 연간 70만대로 확대된다.

아우디는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중국에서 25만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수치이다. 아우디는 연말까지는 30만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고급차 시장은 아우디(점유율 28.2%)를 필두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럭셔리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90%를 점유, 사실상 독일 3개 브랜드의 과점 상태다.

지난 2009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고급차 시장에서도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 이전에 최대 고급차 시장인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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