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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계열 증권사가 재벌 지배구조 비판…동양證
뉴스종합| 2011-12-02 11:04
재벌그룹 계열 증권사가 재벌 중심의 기업 지배구조를 비판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동양증권은 2일 발간한 ‘2012 한국기업의 지배구조’ 보고서에서 “5대 그룹사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의 비중은 지난 10년 반 동안 28.4%에서 44.9%까지 급성장했으나 그 과정에서 지배구조상의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일감 몰아주기 등 소수주주의 부를 빼앗는 ‘굴파기’ 현상이나, 그룹 전체이익을 위해 재벌기업 내의 자원과 위험을 공유하는 계열사 지원, 대주주 부의 증대를 위한 ‘편취’ 현상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전쟁 이후 성장한 대기업들이 대부분 3대 상속을 완료하기 전에 굴파기와 대주주 부의 증대를 위한 편법적 시도를 극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기까지 했다.

동양증권은 대기업집단이 경제력과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지만 상속과정에서 보여주었던 편법과 착취로 재벌에 대한 보이지 않는 반감은 낳고 있고 이것이 상법과 세법의 개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길용 기자/kyg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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