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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하자마자 전통시장 달려간 송종호 중기청장…자영업대책 관심
뉴스종합| 2011-12-07 09:56
‘일벌레’ 송종호(54ㆍ사진) 신임 중소기업청장이 7일 오전 취임하자 마자 제조업체가 아닌 전통시장으로 달려갔다.

한ㆍ미 FTA 등으로 수출 등 제조업 여건은 호전되지만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극한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기청은 유일하게 소상공인 대책을 세우고 집행하는 정부기관이다.

송 청장은 이날 대전 한민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접 시장을 봤다. 이어 상인들과 칼국수 점심도 함께 했다. 내년 정부 정책 중심이 소상공인 쪽으로 옮겨갈 것임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경기부진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와 내수시장 위축이 앞뒤로 맞물린 가운데 자영업은 붕괴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본격적인 은퇴 대열에 들어선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마저 생계형 창업에 나서고 있다. 10월 현재 국내 자영업자 수는 573만명으로 국내 총 고용인원의 30%나 된다.

송 청장은 이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세계경제가 불안정해질수록 내수는 침체되고 밑바닥 경기는 악화된다”며 “이에 대비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중기청은 내년 소상공인 대책과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 창업초기기업 지원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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