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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를 들으셨다면 요종목…배당종결자 맥쿼리인프라
뉴스종합| 2011-12-08 09:45
‘나는 꼼수다’를 듣다보면 국내 고속도로ㆍ터널ㆍ항만ㆍ대교 등 알짜 인프라를 운용한다는 곳이 있다.

바로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서울-춘천 고속도로, 지하철 9호선-1단계, 천안-논산 고속도로, 부산 신항만 컨테이너부두 2-3단계 등 주요 인프라 기반의 지분 15~100%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자산 대부분에 정부의 최소수입보장(MRG) 조건이 붙어있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어 있고, 투자수익률로 치면 정기예금를 크게 웃도는 분배금도 매년 꼬박꼬박 나온다. 나꼼수에서는 비판거리지만 주주들 입장에서는 이보다 매력적인 투자처가 없는 셈이다.

개미들도 과실을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있다. 맥쿼리인프라(088980)는 지난 2007년 코스피시장에 상장됐으며, 시가총액 1조7000억원, 일평균 거래량 34만주 안팎으로 유동성도 풍부하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누적 운용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1203억원, 760억원으로 기록했으며, 4분기 실적도 부산 신항만 이자수익과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3분기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다. 하반기 주당분배금은 상반기의 165원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당수익률은 2008년에는 8.5 %, 2009년 7.6%, 2010년 6.7%를 기록했다. 하반기 주당분배금이 상반기와 같은 수준이고, 주가가 5000원이라고 가정하면 올해 배당수익률은 6.6%다.

개인투자자라면 세제 혜택도 눈여겨 볼만하다. 내년 말까지 개인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하여 15.4%의 원천징수세율로 분리과세가 적용되며, 이 중 투자금액 1억원까지는 배당소득에 대하여 5.5%의 저율과세가 적용된다.

주요주주는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군인공제회와 신한금융그룹이 각각 11.8%, 11.2%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대한생명(7.2%), 공무원연금(5.4%), 라자드그룹(5.0%), 캐피탈그룹(4.9%), KDB생명(4.5%), 맥쿼리그룹(4.4%) 등이 주요주주로 있다.

<안상미 기자 @hugahn>
/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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