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이국철 수사 급물살
검찰은 앞서 구속한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 씨로부터 박 씨에게 고급 시계와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8일 오전 박 씨를 체포해 혐의 사실을 추궁했다. 문 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로비자금 중 2억원 정도를 박 씨에게 건넸고, 4억~5억원은 이 회장이 직접 박 씨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씨는 이 회장의 로비 통로로 지목된 인물로, 지난 2009년 SLS그룹 구명 로비 명목으로 이 회장으로부터 7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애초 문 씨는 이 의원 측에 금품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해왔으나 최근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