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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앙숙’ 빌팽 佛대선 출사표
뉴스종합| 2011-12-12 11:15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정적’인 도미니크 드 빌팽(58ㆍ사진) 전 총리가 내년 4월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같은 보수 계열인 빌팽의 도전은 사르코지의 재선가도에 뜻밖의 복병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보수신당 ‘공화당연대’ 소속 빌팽 전 총리는 TF1 TV와 인터뷰에서 “2012년 선거는 진실과 용기, 의지의 선거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의 고유 이념을 지켜내기 위해 대선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르코지와 빌팽은 같은 보수 정당 출신이지만 ‘앙숙관계’다. 이들의 대결구도는 2007년 대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 모두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의 후임을 노렸지만 사르코지는 빌팽을 제치고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선 후보 자리를 거머쥐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빌팽의 인기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사르코지 표심에 타격을 줄 것은 분명하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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