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년 내수판매 50% 늘리겠다”
뉴스종합| 2011-12-13 11:12
2012년 1만5000대 목표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 자신



올해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급부상한 아우디가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선 1만5000대의 내년 판매 목표를 발표했다. 국내 완성차업계가 내년 내수 시장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과도 대조되는 목표치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12일 저녁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에는 올해 판매보다 5000여대 늘어난 1만5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11월 아우디의 국내 판매량은 9785대로, 전년 동기(7451대)보다 31.32% 급증했다. 매월 1000대 내외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2월 판매량을 더한 올해 판매는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이보다 50%가량 성장한 1만5000대를 목표로 잡은 셈이다.

이는 완성차업계가 내년 내수 목표를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 것과도 대조된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는 연간 10만대 시대를 달성하며 호황을 누렸지만, 국내 완성차업체는 올해 초 내수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국산차가 별다른 신차 발표 계획이 없는 반면, 수입차는 대대적인 신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수입차와 국산차의 양극화 현상은 한층 심화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아우디도 내년에 콤팩트 SUV, 뉴 Q3를 비롯해 고성능 S라인업과 A5의 쿠페 디자인에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겸비한 뉴 RS5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고 출력 560마력, 최대 토크 55.1kg.m으로 전 세계 333대 한정 제작된 R8 GT 스파이더도 국내에 선보인다. 

또 딜러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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