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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고엽제 불검출
뉴스종합| 2011-12-14 08:53
서울시는 경북 칠곡군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내 미군기지 주변 12곳의 지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다이옥신 등 고엽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활용수로 지정된 청파어린이공원 지하수에서만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이 먹는물 수질 기준(0.03mg/L) 이내인 0.027mg/L 검출됐다.

나머지 11곳에서는 다이옥신, 2,4-D, 2,4,5-T, 농약류,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19개 검사항목 물질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조사의 공정성을 위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2차에 걸쳐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 달여 동안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하수법 시행령에 명시된 지하수 영향 조사방법에 따라 미군기지로부터 0.5㎞ 이내에 있는 지하수 관정 12곳을 선정해 검사를 벌였다.

올해 6월7일부터 이틀간 용산 메인포스트 주변 해밀턴호텔 등 10곳에서 1차 조사를, 10월25일 캠프 모스 주변 남산 배드민턴 약수터 등 2곳에서 2차 조사를 했다.

한제현 물관리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한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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