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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업무보고 핵심은 ’과학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
뉴스종합| 2011-12-14 10:20
교육과학기술부가 2012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과기분야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2012년도 과학분야 핵심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교과부는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있었던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15개 과제 중 과학분야 6개 과제를 발표했다.

교과부는 리서치 펠로우(대학연구원)제도나 연구장비엔지니어 제도 등을 통해 과학기술분야 인재들이 마음놓고 연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박사급 인력의 안정적인 고용을 확대하고 대학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한 리서치 펠로우 제도는 대학에서 연구를 전담해 대학에 소속된 박사급 연구원들이 연구원 신분을 유지하며 고용을 창출하는 동시에 역량강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서치 펠로우 제도 도입으로 인해 현행 단기계약직(1년) 고용 연구원 신분이 갱신형 중장기 계약직(3년)으로 개선된다. 또한 월 100~200만원 수준에 머물렀던 인건비 및 복지수준 역시 급여를 월 30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고 4대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과학분야 강화, 확대되는 정책. [자료제공=교육과학기술부]

교과부는 2017년까지 연구장비 엔지니어 2000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또 이들을 대학 및 출연(연) 등에서 R&D사업 간접비를 연구장비 엔지니어의 인건비로 지출하도록 허용해 고용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진 연구인력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과학(연)에 2012년엔 1500개, 2017년까지는 3000개의 고급 일자리를 확충한다.

연구비 및 인건비, 최신 연구동향과 장비운용기술 등의 분야별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리터너 사업(Returner Program)을 통해 출산이나 결혼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의 일자리 복귀도 지원한다.

2012년 새로운 정책. [자료제공=교육과학기술부]

한편, 이외에도 교과부는 대학-출연연 등 다양한 융합모델의 정착ㆍ확산, 연구몰입도를 높이는 ‘한국형 grant(연구장려금)‘ 방식 도입, 해외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브레인-리턴 500 프로젝트’ 추진, 기초ㆍ원천연구 성과의 사업화 연계 강화, 원자력ㆍ우주 분야의 기술자립도 제고 및 세계시장 진출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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