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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저물가형 ‘쇠고기 감치미’로 ‘다시다’에 도전장
뉴스종합| 2011-12-14 10:06
대상은 CJ제일제당의 ‘다시다’보다 20% 저렴한 저물가형 종합조미료 ‘쇠고기 감치미’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쇠고기 감치미를 통해 CJ제일제당이 장악한 종합조미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시된 ‘쇠고기 감치미’는 경쟁 제품인 CJ제일제당의 ‘쇠고기 다시다’와 비교해 쇠고기 함량이나 원산지(호주산)가 동일하고, 정제염, MSG, 정백당 등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성분 함량도 비슷하지만,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해 마진율을 축소한 게 특징이다.

대상은 또 물가 안정 차원에서 내년 부터 버섯감치미와 해물감치미 등 기존 제품 가격도 평균 23% 낮출 방침이다. 이번 저물가형 조미료는 최근 저가형 PB상품이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1위 제품을 위협하는 가치 소비 성향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희 “가치지향적 소비 성향을 보이는 합리적 소비자를 위해 저렴한 쇠고기 감치미를 내놓게 됐다”며 “감치미가 종합조미료 시장을 공략하면서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900억원 규모인 가정용 종합조미료 시장은 CJ제일제당의 ‘다시다’가 86% 이상을 점유하며 압도적인 가운데 대상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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