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사촌처남 영장실질심사
뉴스종합| 2011-12-14 10:50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 청탁과 함께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는 김재홍(72) KT&G복지재단 이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가 14일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법원 청사로 들어선 김 이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현 대통령 측근 중 두번째로 영장심사를 받게된 심정은 어떠한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김 이사장에 대한 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부장판사가 맡았다.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 처남인 김 이사장은 고객 명의를 도용해 1300억원대 불법대출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유 회장으로부터 “영업 정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4억원대 로비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수사단은 김 이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지난 10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김 이사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수사단은 계좌추적은 물론,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진술 등을 확보해 영장발부를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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