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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공작회의 내년에도 기존 경제정책 기조 유지
뉴스종합| 2011-12-14 17:12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내년 경제 정책 기조를 안정속의 성장으로 결정하고 14일 폐막했다. 내년에도 적극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회의는 경제가 안정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물가 및 사회 안정 유지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성장 방식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진전을 거두고, 개혁개방 심화과정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중앙경제공작회의 발표문을 통해 재정정책 부문에서 구조적 감세정책을 실시하고 민생영역에 대한 재정투입을 확대하는 한편 지방정부 부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화폐정책은 신중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 상황에 근거해 적시에 적절한 강도로 ‘선제적 미세조정’을 실시하고 모든 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신용대출 총량의 합리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하며 잠재적 금융위험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공작회의는 또 세계경제 성장이 침체하고 국제무역 증가속도도 둔화하며 국제금융 시장의 혼란이 커지면서 내년 세계경제 상황이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경제발전방식 전환을 위한 내수확대를 내년 경제 전략의 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경제발전 방식을 수출주도형에서 내수주도형으로, 정책 부양형에서 자발적 성장형으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공작회의는 내수확대의 중점사항으로 민생 보장 및 개선, 서비스 산업의 신속한 발전, 중산층 비중 확대 등을 제시하면서 내수확대는 소비수요 확대에 있는 만큼 주민, 특히 저수입군에 해당하는 주민들의 수입을 늘려 이들의 소비가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구조의 질적 발전을 위해 혁신을 장려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정책은 주택 가격이 합리적 수준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억제정책을 지속하고 주택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일반 주택 건설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공작회의는 대외무역 정책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고 수출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수출구조의 질적 변화를 추진하며 수입을 확대해 무역균형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공작회의는 또 에너지 절약, 서비스업 개방, 보호무역 주의 반대 등을 내년의 주요 경제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내년도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이번 경제공작회의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임위원회 위원장,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리커창(李克强)부총리 등이 핵심 지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12~14일 열렸다.

헤럴드생생뉴스팀/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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