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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자제 아랑곳...한국씨티은행 사상최대 1300억 현금배당
뉴스종합| 2011-12-14 19:34
한국씨티은행이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1천300억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 최근 금융당국의 고배당 자제 권고에 아랑곳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1천299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은 이달 말께 한국씨티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씨티금융지주에 지급될 예정이지만, 금융권 관계자들은 한국씨티금융지주가 사용하고 남은 배당금이 지주사 지분 99.9%를 가진 미국 씨티그룹에 다시 배당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말 결산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중간배당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지주사가 급하게 현금을 확보해야 할 일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관계자는 “영업연도에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중간배당이며 특별한 배경은 없다”고 해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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