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새해 상가 틈새시장 ‘먹자상권’ 노려라
부동산| 2011-12-15 10:49
내년에는 실물경기 위축 불안감이 상가시장에 엄습할 공산이 커 예비 투자자들은 투자금 안전을 고려한 입지 선정에 매우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새해에는 이면도로 ‘먹자골목’ 상가가 틈새입지로 재조명될 전망이다.

이면도로 상가는 비교적 대로변 상가보다 분양가 수준이 낮고 생활 필수 대표 업종이라 창업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식업은 개업율 대비 높은 폐업율을 감안하면 부침이 심한 이중성도 있어 상권과 입지선정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우선 기본적으로 거주수요가 확보되고 직장인과 학생수요가 풍부한 역세권이면 유리하다. 또한 분식형태의 소형 음식점 뿐 아니라 대중음식점, 전문음식점의 분포가 집중되거나 예정된 곳으로 세입자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아울러 주차시설 확보 여부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또한 투자지역 선정에 있어서는 높은 권리금과 매입가가 형성된 기존 유명 상권 보다는 배후수요가 튼튼하고 역세 상권이면서 주변에 업무시설이 포진한 신도시(택지지구)나, 공급가격에 경쟁력을 갖춘 기존 상권내에서도 준공후 미분양된 선임대 상가에 대해 관심을 둘만하다.



이 가운데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등 풍부한 수요 형성이 예상되는 신규 먹자상권 상가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이와관련 광교 신도시 신대 역세권에서 분양중인 에스비타운의 김홍삼 대표는 “광교는 신분당선 개통, 법조타운 형성, 도청사 이전, 테크노밸리 입성 등의 호재로 내.외부 수요층이 꾸준하게 유입될 상권이다”며 “특히 에스비타운은 신대역 부근 아파트 출퇴근로와 약 1,300세대의 오피스텔 업무지구가 시작되는 먹자골목 진입로 코너에 입지한 이점과 초중고 3개교, 광역버스정류장이 상가 바로 앞에 있어 수요층 확보가 용이하면서도 무엇보다 대로변 상가의 분양가 보다 1층 기준 약 20% 저렴하고 인근 경쟁상가 평균 주차대수의 4배가 넘는 총163대의 초대형 주차장도 확보하고 있어 문의가 꾸준하다”고 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2012년은 호재보다 경기불안이라는 악재의 무게가 큰 만큼 상가시장 역시 보수적 장세가 예상된다”며 “때문에 비교적 불황을 빗겨갈 수 있는 안정적 투자처로서 틈새입지에 대한 관심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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