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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냉혈 신하균, ‘다정한 강훈쌤’으로 변신
엔터테인먼트| 2011-12-18 10:42
KBS 월화극 ‘브레인’ 신하균이 샤방샤방한 함박웃음을 지으며 ‘친절한 강훈씨’로 변신했다.

신하균은 ‘브레인’12회에서 이전에는 선보인 적 없는 다정한 의사 선생님의 모습을 드러낸다. 극중 강훈(신하균)은 자존심 강한 냉혈한으로 늘 무겁고 진중한 표정을 지어왔기에, 신하균의 화사한 미소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강훈은 의사에게 필요한 것은 ‘실력’이 1순위라고 생각하는 만큼 그동안 환자들에게 한 번도 친절하고 따뜻한 모습을 선보인 적이 없는 상태. 하지만 오는 20일 방송되는 ‘브레인’ 12회에서는 강훈이 어르신 환자분을 부축하며 180도 달라진 다정한 의사 선생님의 면모를 드러내게 된다. 고약한 성질을 부리는 환자지만 강훈이 별 어려움 없이 환자와 부드러운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주변 인물들까지 놀라게 되는 것. 갑작스럽게 변화된 강훈의 모습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강훈이 지난 방송에서 김상철(정진영)에게 모든 자존심을 버린 채 무릎을 꿇고 눈물의 애원을 쏟아낸 터라, 180도 달라진 강훈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생기고 있다.

지난 7일 경기도 화성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은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정하게 환자를 부축하며 인심 좋은 미소를 머금은 신하균의 모습에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연출된 것. 보통 촬영 전 대본을 살피며 감정을 추스르는 신하균은 그동안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따뜻한 모습을 연기하며 실감나는 ‘엔젤닥터’의 면모를 발휘했다.

“강훈에게도 환히 웃을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지, 거듭된 시련과 위기 속에 사면초가에 닥친 강훈이 과연 진정한 의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브레인’ 제작사 CJ E&M 측은 “극중 강훈에게 상철은 다른 듯 닮은 관계에 놓여있는 주요인물”이라며 “그들에게 닥쳐올 변화는 ‘브레인’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브레인’을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훈(신하균)은 어머니 순임(송옥숙)의 악성 뇌암 사실을 알게 된 후 김상철(정진영) 교수를 찾아가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상철이 수술 도중 아버지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강훈은 자존심을 버린 채 상철에게 마지막 희망을 모두 걸기로 작정한 것. 격렬한 맞대결을 펼치며 극한의 상황까지 치달은 강훈과 상철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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