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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포스코 일관제철소 사업에 12억달러 금융 제공
뉴스종합| 2011-12-19 09:57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포스코가 해외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일관제철소 투자사업’에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인 12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일관제철소란 철강 제조에 필요한 제선(쇳물 제조), 제강(불순물 제거), 압연(철판 제품생산) 등 세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를 말한다.

총 27억 달러가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KRAKATAU)철강사가 각각 7대 3 비율로 투자해 자카르타 서쪽 110Km 지점 찔레곤(Cilegon)시에 연산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의 외화유동성 경색 기조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수은의 과감한 대출 지원과 그동안 구축해 놓은 글로벌 네트워크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해외자금 조달능력, 국제개발기구, 외국계상업은행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 및 현지 사업주와의 협상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융과 자문 주선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은은 지난 7월 ‘금융자문실’을 신설해 외국정부 및 해외사업주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국제개발기관·외국계IB·중동계은행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충, 해외 프로젝트 발굴부터 금융성사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단계에 걸쳐 자문·주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재섭 기자/ @JSYU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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