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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적극 매수보다 낙폭 과대 업종 중심 대응을”
뉴스종합| 2011-12-19 14:03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과 관련 대신증권은 북한 내부의 정치적 변수들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적극 매수에 나서기보다 낙폭 과대 업종을 중심으로 짧은 관점에서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이날 김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증시 영향력과 관련 “과거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력이 단기에 국한하고 있다는 점, 현재 코스피의 단기 낙폭이 과대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 바닥 인식을 가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1992년 이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22차례 발생했다. 이가운데 무력충돌이 6차례, 핵무기 관련 이슈가 2차례 등이다. 홍 팀장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이후 코스피 당일 하락 이후 빠르게 반등하면서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994년 7월 10일 김일성 사망 공식 발표 이후 11일 코스피는 0.79% 하락한 이후 다음날(12일) 1.24% 상승하는 등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홍 팀장은 “김일성 사망 당시와 현재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1994년에는 한국 금융시장 대외 개방 전이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은 크지 않았다. 김일성 사망 이전 북한 권력은 김정일로 완전 이양된데 비해 현재는 김정은 체제로 권력 이양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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