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증시 반등ㆍ환율 하락…국내 금융시장 하루만에 진정세
뉴스종합| 2011-12-20 10:23
20일 국내 증시가 반등하고 환율은 하락하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으로 충격에 빠졌던 국내 금융시장이 하루만에 안정을 되찾고 있다. 북한 발 악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학습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4.69포인트(0.83%) 오른 1791.62로 개장,오전 10시 현재 1794.6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를 이어갔으나 개인과 기관은 소폭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전날 5.35%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4.09포인트(0.86%) 오른 481.70으로 개장했다.

하루새 16.20원이나 치솟았던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20전 오른 11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해 오전 10시 현재 4.30원 내린 11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도 21.91포인트(0.26%) 상승한 8318.03으로 개장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에 대한 국채매입 확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0.13포인트(0.84%) 하락한 1만1766.26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54% 하락한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6% 올랐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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