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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발명?…김정일의 17가지 미스테리
뉴스종합| 2011-12-20 16:20
17년간 북한을 철권 통치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사망했다. 영국 일간 미러는 김 위원장의 17가지 미스테리 행적을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첫째. 김정일의 공식 전기에 따르면 그가 태어날 때 탄생을 축복하듯 별 하나가 떨어지고 쌍 무지개가 떴다.

둘째. 믿기 어렵지만 북한정부의 공식적인 유인물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세계 최고 골퍼다. 파72 골프장에서 세계 신기록인 홀인원 다섯번 등 38언더파 34타를 기록했다. 이렇게 치려면 홀마다 홀인원이나 이글 등 엄청난 기록을 수립해야 한다.

셋째. 지난 2006년 독일의 자이언트 토끼 사육사인 칼 즈몰린스키는 북한 측으로부터 자이언트 토끼 12마리 구입의사를 전달받았다. 북한의 기아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이었다. 그는 자이언트 토끼는 고기를 15파운드 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당근과 감자에 대한 엄청난 식욕을 가지고 있어 식량 상황을 악화시킬 것으로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수입을 강행했다. 하지만 토끼가 북한에 도착하자 김정일 위원장의 65회 생일축하 행사 일환으로 식용으로 사용됐다.

넷째.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제공되는 쌀알의 크기와 색깔이 균일하게 하기 위해 별도의 요리사를 배치했다고 전 김정일 요리사가 밝혔다.

다섯째. 지난해 김 위원장은 남아공 월드컵의 자국 방송을 금지시켰다. 자국 축구팀이 승리한 경우에만 편집된 하이라이트 영상 방영을 지시하고 북한대표팀이 패배했을 경우 일절 방송을 못 하도록 했다.

여섯째. 영화광인 김 위원장이 자국 영화 제작자의 부족으로 지난 1978년 한국 영화감독 신상옥을 홍콩에서 납치했다.

일곱째. 2007년 건강 문제로 담배를 끊으라는 의사의 지시에 전국에 금연령을 내려 담배를 불법으로 지정했다.

여덟째. 김 위원장과 기차로 동유럽을 여행했던 러시아 밀사 콘스탄틴 리코프스키는 “김정일이 기차에서 항공으로 매일 공수되는 살아있는 랍스터 요리를 은젓가락으로 먹었다”고 밝혔다.

아홉째. 김 위원장이 말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은 후 마약 성분이 함유된 진통제 처방을 받자 중독을 우려해 최측근 6명에게 똑같은 성분의 주사를 맞도록 지시했다.

열째. 주류회사 헤네시에 따르면 김정일은 매년 35만 파운드(약 6억원)의 코냑을 수입하는 헤네시 최대 단일고객 중 한 사람이었다.

열한째. 지난 2004년 김 위원장은 햄버거를 발명했다고 주장했다.

열둘째. 김 위원장의 비공식 타이틀 중 하나가 ‘최고의 두뇌’(The Central Brain)다.

열셋째. 김 위원장은 2년간 오페라 6편을 작곡한 적이 있다.

열넷째. 김 위원장은 ‘13일의 금요일’, ‘람보’ 등을 포함해 외국영화 2만여편을 소장하고 있다.

열다섯째. 김 위원장은 롤러블레이드 타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열여섯째. 지난 2001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기차 안에서 김 위원장은 매일 당나귀를 통째로 구웠다.

열일곱째. 1950년대 김 위원장은 북한의 최남단 선전마을인 기정동 마을을 만들었다. 현재 거주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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