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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공동투자로 중소기업 돕는다
뉴스종합| 2011-12-21 15:46
중소기업청과 포스코가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중소기업청은 포스코와 함께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민ㆍ관 공동 R&D협력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철강분야 신소재 개발과 외국산 장비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중기청과 포스코는 각각 500억원씩 투자해 1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조성된 자금은 포스코 주력제품인 철강재와 신소재 개발에 필요한 신기술개발과 외국산 수입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 전액 지원된다. 또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하면 적정수준의 납품단가로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기술을 구매해 준다.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중소기업은 정부지원금의 20%만 기술료로 납부하면 되며 기술개발 참여 중소기업은 길게는 3년 동안 최고 10억원 까지 무담보ㆍ무이자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 역시 외화 및 원가절감과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협력중소기업과 동반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도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민관공동 R&D협력펀드(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는 최근 우리경제의 화두로 회자되고 있는 동반성장(공생발전)의 대표적 실천사례이며, 정부의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 중소기업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지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조성된 3,930억원(포스코 포함)의 R&D협력펀드를 2015년까지 7,500억원으로 확대하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 행사에는 송종호 중기청장, 박한용 포스코 대표이사, 대ㆍ중소기업 협력재단 정영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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