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
무전원 정수기, 가습정수기, 포터블 정수기… 웅진코웨이 ‘디자인 제안전’ 혁신제품 선봬
뉴스종합| 2011-12-21 18:43
전원 없이 작동하는 정수기, 가습기능 되는 정수기, 주전자처럼 들고 다니는 정수기….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20∼23일 서울대학교 내 자사 R&D센터에서 열고 있는 ‘제6회 디자인 제안전’에 선보인 혁신적인 제품들이다.

이번 디자인 제안전의 주제는 ‘PLUS+(플러스)’로 트렌드와 기술, 시장 니즈를 합친 혁신적인 제품과 향후 2년 내 실용화가 가능한 선행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음식물처리기 등 기존 환경가전사업군의 25개 제품, 주스프레소, 스타일러 등 신규 발굴 상품군의 9개 제품 등 총 34개 제품을 소개 중이다.

올해 처음으로 고객 접점에서의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디자인까지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제안전에는 특히 고객 편의성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집중 소개돼 눈길을 끈다. 


주로 주방에 설치하는 정수기를 공간 제약 없이 거실 및 사무공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개발한 무전원 협탁형 정수기, 청정한 나무에서 나오는 생명의 물을 모티프로 정수기능과 가습기능을 동시에 갖춘 나무 디자인의 가습정수기가 전시됐다.

또 커피머신/토스터/살균기를 하나의 상품으로 융합한 핵가족용 멀티 조리기구도 기존 디자인과는 차별화됐다. 작은 주전자 모양의 포터블 온정수기와 초소형 냉온정수기도 날렵한 디자인에 설치장소 제약이 없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디자인 전공 대학생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디자인 멤버십’ 소속 학생 디자이너들에 의해 고안된 시각장애인용 정수기는 시각장애인에게 친숙한 지팡이에서 착안한 코크를 통해 냉ㆍ온ㆍ정수 선택 및 추출이 가능하게 설계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장작으로 불을 지피는 전통 아궁이의 모습에서 모티프를 얻어 공기청정에 소지품 살균기능까지 가미한 이온 공기청정기, 스팀을 이용해 의류를 살균보관해주는 슬림 스타일러 등도 관람객을 발길을 붙들었다.

최헌정 웅진코웨이 디자인연구소장은 “올해 디자인 제안전에서는 혁신적인 기술과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여 향후 2~3년 내 실용화가 가능한 선행 디자인을 제안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DE+novation(Design+Innovation)’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웅진코웨이 디자인 제안전은 내부 및 협력업체 디자이너,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이 약 6개월에 걸쳐 준비하는 프로젝트다. 내년도 출시 예정 제품 및 개념상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생활환경가전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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