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오비맥주,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 속도 낸다
뉴스종합| 2011-12-22 09:46
오비맥주는 22일 친환경 녹색경영의 일환으로 생산공장에서 시행중인 ‘그린 세이빙 프로젝트’ 실적을 중간 집계한 결과, 2008년부터 2010년말까지 3년간 90억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린 세이빙 프로젝트’를 통해 공장설비를 친환경 설비로 교체하고 맥주 제조공정을 개선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2008년 1만600t, 2009년 1만1,900t, 2010년 1만7200t씩 3년간 대략 4만t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4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90억원에 달한다.

오비맥주 광주공장의 경우2012년까지 온실가스 방출량을 35% 절감한다는 목표 아래 대형 벙커C유 보일러를 소형 바이오가스 보일러로 교체하고 고효율 공기압축기와 터보브로아를 새로 설치하는 등 친환경 설비로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한 결과, 공장 내 열 발생과 전기사용량이 줄어들면서 3년 사이에 에너지 효율이 16%나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비맥주는 또 각 공장 별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환경 친화적인 맥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전보다 20~30% 가벼운 경량병을 포장재로 사용하여 병뚜껑의 두께를 축소하는 한편, 재활용 포장재 사용을 늘림으로써 비용도 줄이고 환경에도 보탬이 되는 녹색제품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몽골에서 판매되는 ‘카스’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몽골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전개하는 등 녹색경영의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가까운 곳에서 부터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는 것이 우리 자신과 가족을 위한 일이라는 인식 아래 기업활동 전반에 녹색정신을 구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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