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두부, 콩나물, 어묵 가격 오른다…풀무원, 153개 품목 6~8% 가격 인상
뉴스종합| 2011-12-22 11:46
연말 식탁물가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유와 음료, 라면에 이어 두부와 콩나물, 어묵 등 서민용 먹거리 가격도 줄줄이 오르기 때문이다. 22일 풀무원은 최근 두부, 콩나물, 면, 떡, 유부, 어묵, 드레싱, 생수프 등 153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콩나물의 경우 가격인상폭이 무려 11.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부, 콩나물 등 일부 제품은 기존 가격을 동결시키는 대신 중량 조절하거나 시차를 두고 가격을 인상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풀무원 관계자는 “생산비 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이 두부와 콩나물 등 먹거리 가격을 올리면서 대상, CJ제일제당 등 나머지 업체들도 가격인상에 나설 공산이 커졌다.

이에 앞서 유가공업체들이 우유 가격을 올린데 이어 라면업체들도 라면 값을 최근 인상한 바 있다. 한 소비자는 “연말을 앞두고 우유, 음료, 라면, 두부, 콩나물, 어묵 등 서민들이 즐겨먹는 먹거리가 줄줄이 올라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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