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위메이드 海外발 훈풍, 내년 ‘PC+모바일’로 도약 예고
뉴스종합| 2011-12-26 08:48
탄탄한 개발력이 최대 강점인 국내 대표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2012년 대형 게임사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대작 게임이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오랫동안 준비한 야심작도 내년에 공개한다. 특히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겨냥해 내년에는 퀄리티가 높은 모바일 게임을 대거 출시, PC와 모바일 경쟁력을 모두 보유한 대형 게임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0월 말부터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미르의 전설3’의 서버 숫자가 오픈 당시 9대에서 최근 35대까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메이드측이 공식 발표는 안하고 있으나 중국에서 서버 1대가 보통 유저 5000명 이상을 담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시접속자가 17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르의 전설3’의 폭발적인 흥행과 관련, 대신증권은 내년 ‘미르의 전설3’ 매출이 342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약 19.3%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혈을 기울인 대작 무협 MMORPG ‘천룡기’도 내년 1분기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위메이드는 빠르면 1월 중으로 첫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계사 아이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삼성전자에서 서비스 중인 ‘로스트사가’가 역시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동시 접속자 수 5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PC 게임 뿐 아니라 위메이드는 2012년 스마트폰 게임 분야도 집중 투자한다. 개발인력 100명 이상에, 자본금 75억원이 투입된 업계 최대 규모의 자회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가 중심축이다. 


지난 20일 FGT(Focus Group Test)를 통해 대중에 첫 선을 보인 최초의 3D 댄스 스마트게임 ‘리듬스캔들’을 시작으로 SN-RPG ‘히어로 스퀘어’, RTS 장르의 ‘카오스&디펜스’, 3D-SNG ‘펫아일랜드’, 액션-SNG ‘바이킹크래프트’(가칭) 등이 내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특히 첫 스타트를 끊는 ‘리듬스캔들’은 흘러나오는 음악에 따라 스마트폰 화면 터치로 자신의 아바타 댄스를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기존의 모바일 게임이 짦은 개발기간, 1회 다운로드 형태의 간단한 게임성에 치우쳤던 것과 달리 참신성과 규모감을 겸비한 프리미엄 게임 콘텐츠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 sonamu@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