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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사우디서 4600만불 규모 폐열회수장치(HRSG) 등 대규모 수주
뉴스종합| 2011-12-26 10:00
GS글로벌은 자회사인 ㈜디케이티가 네덜란드 NEM Bv사로 부터 사우디전력청이 추진하는 복합화력발전소용 폐열회수장치(HSRG) 40기와 스팀드럼 40기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디케이티 설립 이래 HRSG 단일공사로는 최대 규모인 약 4600만달러(약 533억원) 규모로 사우디전력청 중장기계획의 1차년도 발주 물량이다.

사우디전력청은 화력발전시스템을 HRSG를 활용한 복합화력발전시스템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총 200기 이상의 발주가 예상된다. 디케이티는 이번 1차년도 발주물량 수주를 통해 향후 추가 발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디케이티에 이번 설비 제작을 발주한 네덜란드 NEM Bv사는 세계적 수준의 HRSG 전문엔지니어링업체로 지난 2006년부터 디케이티와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통해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한편 디케이티는 1988년 대경테크노스로 설립됐으며 HRSG 외에도 발전소,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의 생산설비를 설계 및 제작하는 플랜트 건설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로서 GS글로벌가 지난해 12월 인수, 신울산항 인근에 7만5000여평의 신규부지를 매입하는 등 향후 중공업회사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GS글로벌 관계자는 “디케이티의 제조 부지 확장, 설비 증설, 설계 능력 확보 및 영업력 확대 등 투자를 통해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GS그룹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10년 내에 화공기기, 해양플랜트, 발전설비 등 사업분야에서 연 매출액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중공업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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