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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일출 도전해볼까, 해맞이 촬영에도 노하우가 있다
뉴스종합| 2011-12-31 12:46
새해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해맞이 여행을 계획한다. 사람들은 떠오르는 일출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며 추억으로 간직한다. 하지만 눈앞의 장관을 그저 셔터만 누른다고 해서 아름다운 일출 장면이 그대로 남는 것은 아니다. 다 노하우가 따르는 법.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새해를 맞아 성공적인 일출 촬영 노하우를 제안했다.

▶표준렌즈로 분위기 잡고, 초망원렌즈 생동감 있게= DSLR 카메라 사용자라면 표준렌즈와 초망원 렌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표준렌즈로 촬영하는 경우 해의 크기는 작게 묘사되나, 바다와 구름 등의 전경을 담을 수 있어 전체적인 일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 크고 탐스러운 해를 촬영할 때는 초점거리가 200㎜이상인 초망원 렌즈를 사용하면 생동감 있는 일출 촬영이 가능하다.

▶정확한 노출 위한 사전 세팅 필수= 일출 촬영은 강한 빛을 발하는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아야 하는 작업이므로 정확한 노출을 위한 세팅이 필요하다. 카메라 세팅 시 감도는 ISO 400으로, 셔터스피드 1/60, 조리개 F5.6~11정도로 미리 조절해두고 붉은 색감을 강조하고 싶다면 캘빈 값을 7000~1만으로 세팅해 조리개 우선모드(A)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여건상 사전 카메라 세팅이 쉽지 않다면 후보정 작업을 할 수 있는 RAW파일로 촬영해 두는 것도 좋다.

▶삼각대 있어야 안정적 촬영 가능= 좋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촬영 위치도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해가 떠오르는 곳 앞으로 큰 바위 등이 없는 장소를 선택해야 원하는 장면을 깔끔한 구도로 촬영할 수 있다.

또 뷰파인더로 태양을 직접 응시하며 촬영하면 강한 빛에 눈을 다칠 염려가 있으므로, 액정화면으로 촬영 모드를 변경해 촬영하면 안전하고 올바른 구도를 잡는데 유리하다. 삼각대를 이용한 안정적인 촬영은 필수요소이다.

일출 장소와 같이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는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므로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하고 카메라와 렌즈를 담을 수 있는 전용가방을 준비해야 한다.

촬영 시에는 일출 장면 외에도 해변, 구름, 바위, 나무, 등대 등의 주변 전경도 함께 촬영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담는 것도 좋다.



▶준비된 자라면 오메가 일출 도전해볼만= 오메가 일출은 해의 밑 부분이 바다에 비춰지며 잔영이 남게 되는데 그 형태가 오메가와 유사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오메가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화질의 세밀한 묘사와 정교한 표현이 가능한 장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상 도움도 따라야 오메가 일출 촬영이 가능하다. 선명한 오메가 촬영을 위해서는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 조건이 절대적이므로, 기상청에서 위성영상을 확인해 남해에서부터 동해까지의 전체적인 구름 분포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마케팅팀 김동국 팀장은 “새해 일출 촬영은 일년에 한 번 밖에 없는 기회이지만 촬영시간은 짧으므로 여유로운 일정으로 미리 준비하고 촬영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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