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신년사 “지속적 투자, 동반 성장 통해…신세계ㆍ이마트 경쟁력 최대로 끌어올릴 것”
뉴스종합| 2012-01-02 10:01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지속적인 투자와 상생의 기업문화 확산을 통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경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한 신년사에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경쟁력 강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균형 발전 ▷능동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확산 등을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가 기업 분할을 통해 이마트의 독립을 안착시킨 해였다면 올해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경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마트의 해외 직소싱 강화, 효율적인 물류체계 구축 등을 선결 과제로 내세웠다. 백화점에 대해서는 “생활 전체의 품위를 높여주는 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신사업과 기존 사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복합쇼핑몰과 온라인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보강, 이 두 분야에서 업계 최강의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능동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향한 창조적 발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올해 불경기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고되는 상황이지만 지속적인투자를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성장과 투자를 통한 고용 확대,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 증대,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은 유통 기업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투자와 성장을 멈출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 부회장은 “신세계의 새로운 성장은 유통업의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을 배려하는 ‘따뜻한 성장’이 되어야 한다”며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성장 과정이 중요하게 논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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