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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고 속도 LTE...4월 84개시 전국망..6월말까지 가입 KT 고객에 무료 음성 통화
뉴스종합| 2012-01-02 10:36
KT가 세계 최초로 혁신적인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고품질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KT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G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세계 최고 속도의 LTE 서비스 ▷오는 4월까지 84개시 전국망 구축 ▷오는 6월말까지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KT 고객간 음성 통화 무료 등을 내용으로 한 4G LTE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4G LTE 네트워크에 혁신적인 가상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LTE 워프(WARP)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TE WARP는 트래픽 상황과 가입자 분포에 따라 기지국의 지역별 용량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신기술로,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차선을 더 늘리고 가변차선을 운용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KT에 따르면 LTE WARP는 일반 LTE 대비 기지국 용량은 80%를 늘리고 기지국간 간섭은 최소화해 기존 LTE보다 2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 전력 소모가 적고 확장성이 뛰어나 폭우, 정전 등 재해 상황에서도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KT는 1.8 ㎓ 주파수 대역에서 1월 중 서울 전 지역에 LTE 상용망을 먼저 구축하고, 1분기에 서울과 수도권 및 광역시, 제주도를 포함한 26개시, 4월까지는 전국 84개 모든 시와 고속도로, KTX 구간 등 인구 대비 92% 커버리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계획보다 무려 1년 8개월을 앞당겨 전국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1월 중 ’갤럭시S2 HD LTE’와 ‘갤럭시 노트’, ‘베가 LTE M’, ‘갤럭시 탭 8.9 LTE’ 등 스마트폰 3종과 태블릿PC 1종을 출시하고 올 상반기 중에 5종 이상의 단말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또 가입자 유치를 위해 국내 최대 음성 통화와 데이터 안심 요금 등 차별화된 4G LTE 요금제 7종류도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경쟁사보다 무선데이터 제공량과 무료 음성통화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망을 갖춘 4G 와이브로 에그와 결합된 최대 데이터 용량과 19만개 AP 와이파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KT는 음성 통화를 많이 하는 고객을 위해 올 6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파격적인 KT 휴대폰 고객간 무료 음성 통화를 제공한다. 또 신규/기변 기준 첫 3개월 동안에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의 20%가 추가로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이 초과되면 1MB당 20.48원이 부과되며 ’안심차단 옵션’을 이용하면 기본량을 다 쓰면 데이터 이용이 자동 차단 된다.

‘안심QoS옵션’에 가입하면 월정액 9000원으로 400Kbps 속도 내에서 웹서핑과 이메일 등의 무선인터넷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KT는 또 3G 가입자들이 기존에 쓰던 3G 스마트폰에서 유심(USIM; 범용가입자인증모듈) 카드를 꺼내 LTE 스마트폰에 끼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KT가 세계 최초로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LTE WARP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KT의 4G LTE 서비스는 속도, 안정성, 커버리지, 요금, 콘텐츠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4G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3일 오전 10시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3월19일 오전 10시까지 단계적으로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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