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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최대 걸림돌은 글로벌 영업환경 악화”36%
뉴스종합| 2012-01-02 10:27
올해 국내 기업들의 살림살이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영업환경 등 외부 변수에 따라 큰 부침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한 해 기업 경영에 걸림돌이 될 만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 중 35.8%가 ‘유럽의 재정위기 등 글로벌 영업환경 악화’를 들었다. ‘환율ㆍ고유가 리스크가 염려된다’는 답변도 29.7%를 차지했다. 특히 유럽발 악재 등 외부 요인에 대한 우려는 대기업이 더 컸다. 유럽발 악재를 기업경영 걸림돌로 꼽은 기업 중 대기업 비중은 43.8%, 중소기업은 32.6%였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직접 체감도가 낮지만, 외부요인들이 대기업의 살림살이를 옥죄기 시작하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향하는 일감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외부요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외부변수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응답기업의 29.0%는 정부가 기업의 활발한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법인세ㆍ소득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였다.
불합리한 행정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기업 사기를 진작하고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답변도 20.1%에 달했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에 대해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답변도 18.7%나 됐다. 기업들은 올 한 해 최우선 경영과제로 ‘신성장동력 발굴’(29.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 밖에 ‘수익경영’(21.4%), ‘협력사와의 동반성장’(15.0%), ‘일자리 창출’(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영업환경이 불투명한 만큼, 새로운 활로를 찾고 수익을 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기업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도현정 기자/kat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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