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쿠쿠, 정수기서 비데까지…생활가전 라인업 늘린다
뉴스종합| 2012-01-03 11:50
쿠쿠 클린비스 비데 출시

헬스케어사업 대폭 강화

밥솥회사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가 정수기에 이어 비데까지 생활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올해도 생활가전 분야 품목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쿠쿠홈시스는 3일 헬스케어사업 강화 차원에서 최근 비데 신제품 ‘쿠쿠 클린비스 비데’<사진>를 출시했다. 이는 정수기와 함께 헬스케어 분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선언했던 쿠쿠의 신사업이다.

신제품 비데는 3단 클린시스템의 청결 및 위생 기술이 적용됐다. 노즐 사용 전후 자동 세척기능, 20초 동안 움직임을 반복하면서 노즐 전체를 꼼꼼히 세척해주는 기능,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간편하게 노즐을 청소할 수 있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정수기 사업에도 신규 진출, 지난 한 해 10만대를 판매하며 업계를 긴장시켰다. 연간 정수기 판매규모가 100만대임을 감안하면 진출 첫해에 시장점유율 10%를 올린 셈이다.

이는 전통의 전문업체인 청호나이스와 맞먹는 수준이다.

연간 1조5000억원 규모의 정수기 시장은 현재 웅진코웨이가 시장점유율 50%가량 차지하고 있다. 이어 동양매직이 15% 정도로 2위다.

쿠쿠는 이런 여세를 몰아 비데 출시에 이어 향후에도 헬스케어가전의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연간 5000억원 선인 비데시장도 웅진코웨이가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어 노비타가 21% 정도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2010년 처음 진출한 정수기 사업이 2년 만에 2위권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시장 진출 경험이 있어 비데 시장에서도 성공이 기대된다”며 “밥솥뿐 아니라 정수기와 비데 등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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