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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레이스 스타트..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 개막
뉴스종합| 2012-01-03 11:26
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맞붙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미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선거 전문가들은 당초의 예상대로 이번 경선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위를 한다면 ‘롬니 대세론’은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 공화당 경선의 풍향계인 아이오와 코커스를 하루 앞두고 3명의 선두권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부동표가 30∼40%에 이르고 지지율이 변하고 있지만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보수 강경파 론 폴 하원의원, 최근 급부상중인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1위 가능 후보군’으로 꼽힌다. 반면 공화당 경선 지지도 조사에서 돌풍을 일으켜온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중하위권 후보로 밀려나 있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도 그와 같은 신세다.

미 언론들은 각종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전망해왔다. 이번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롬니 전 주지사가 다른 대선 주자와의 격차를 얼마나 벌릴 수 있을 지로 모아진다. 롬니 전 주지사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큰표차로 1위를 차지하고 일주일뒤에 열리는 자신의 ‘텃밭’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기를 이어갈 경우 공화당 후보 판도는 예상보다 조기에 판가름날 것으로 관측된다.

투표 결과는 이날 밤 8시에 나온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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