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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수입 42% 증가, 라스베이거스의 5배
뉴스종합| 2012-01-04 09:42
세계 최대 도박시장인 마카오가 불황 속 호황을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카오 정부 발표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마카오 내 카지노 34곳에서 2678억7000만파타카(약 38조5585억원)의 총수입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라스베이거스나 싱가포르 카지노 수입의 5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카오 카지노 수입의 70%는 중국인들로부터 나온다. 긴축정책을 추진하고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고조됐던 지난해에도 중국인 큰손들의 카지노 사랑은 식지 않았음이 증명됐다.

마카오는 ‘카지노 왕’ 스탠리 호(何鴻桑)가 40여년 간 유지해온 독점 체제를 깨고 2002년 외국기업에게 카지노 시장을 개방한 뒤 급성장하고 있다. 2006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제1의 카지노 도시가 됐다.

라스베이거스를 모델로 삼고 있는 마카오는 카지노 외에 관광산업, 컨벤션, 엔터테인먼트까지 산업을 확장한다는 발전 모델을 갖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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