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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대학 강의로 개설…‘해리포터로 유전학을 가르친다’
뉴스종합| 2012-01-05 16:19
중국의 한 명문대학에서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에 따르면 최근 광저우시에 위치한 중산대학 의학원에서 ‘해리포터와 유전학’이라는 제목의 강의가 교양과목으로 개설됐다.

지난 1924년 설립된 중산대학은 중화민국 임시 대총통을 지낸 쑨원(1886~1925)이 설립한 국립광둥대학의 전신으로 교육부에서 지정한 중점대학에 속해 있다.

강의를 개설한 교수는 “해외의 적지 않은 과학자들이 ‘해리포터’를 모델로 의학과 생물학 분야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유전학’을 쉽게 설명해주기 위해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의는 기존의 주입식 방법이 아닌 대화식 토론 수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작가 조앤 K. 롤링(Joan K. Rowling)이 지은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는 지난 1997년 시리즈 제1권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영국에서 출간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출판되면서 완간됐다. 영화는 2001년 처음 제작해 개봉한 후 지난해 7월 초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개봉되면서 마무리됐다.

영화만으로 지난 10년간 전세계에서 64억달러(7조3440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해리포터 책은 한국에서만 2000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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