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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토건 “코스닥 입성으로 미군기지 공사 수주 늘릴 것”
뉴스종합| 2012-01-05 19:07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남화토건은 5일 “상장을 통해 평택 미군기지 이전 공사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회사측은 “규모가 작은 회사라 미군 발주 공사에서 그간 100억~200억원 정도 수주하는데 그쳤다. 상장하게 돼 인지도를 쌓게 되면 300~500억원 이상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남화토건은 1979년 미군납수출업체 등록 기업으로 최근 3년 간 미군공사 매출이 매년 60~70억원에 달했다. 올해부터 평택미군기지 이전 건축공사 발주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총공사비는 11조~13조원으로 추산된다.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남화토건은 광주ㆍ전남을 기반으로 하는 건설사다. 도급순위는 123위다. 전체 매출에서 관급공사가 55%, 미군 시설공사가 25%, 민간 부문이 5%를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2011년 3분기까지 매출액 601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달성해 전년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4분기까지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하고 있다.

부채 비율은 20% 미만으로 업종 평균인 150%에 비해 낮다. 이같은 재무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들과 같은 신용등급인 ‘A+’를 받고 있다.

무안컨트리클럽 54홀 퍼블릭 골프장을 운영하는 남화산업과 한국케이블TV광주방송, 한국시멘트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2600~3000원이다. 공모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9일, 10일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 청약을 받고 31일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HMC투자증권이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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