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NHN “주민번호 저장 안한다”...기존 정보도 모두 폐기
뉴스종합| 2012-01-06 14:08
NHN은 앞으로 네이버 회원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이미 수집된 기존의 주민등록번호도 폐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고객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타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네이버는 회원가입 등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본인확인절차를 거치는 경우, 신용평가기관을 통한 본인확인과정 이후 주민등록번호를 저장하지 않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실명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는 신용평가기관에 본인확인 후 곧바로 파기된다. 회원정보 관리절차가 개편되면서 네이버가 가입 시 수집하는 회원정보는 ID와 이름, 비밀번호 변경을 위한 연락처로 최소화 됐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이용자 대상 정보공유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한 ‘개인정보보호블로그’(http://privacy.naver.com)를 통해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바른 인터넷 사용 정보를 담은 ‘그린인터넷’(http://green.naver.com) 페이지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등 이용자와의 정보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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