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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들도 채용 계획 ‘가뭄’
뉴스종합| 2012-01-09 06:42
전세계적인 불황에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도 고용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잡코리아가 국내 거주 외국계 기업 79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외국계 기업 채용동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12개사인 15.2%만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47개사인 59.5%였으며 25.3%(20개사)가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신입사원 채용예정인 이 12개 기업이 고용하게 될 대졸 신입사원은 지난해 고용인원인 536명 보다 58.4%나 감소한 2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계 기업 채용시장에서는 대졸 신입사원보다 고졸사원 채용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조사결과 고졸사원은 334명을 고용할 것으로 나타났고 인턴사원은 212명이 채용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외국계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졸 구직자들은 영어면접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채용시 외국계 기업 44.3%가 영어면접을 진행할 것으로 답했으며 토익제한을 둔 곳은 20.3%, 학점제한을 둔 회사는 16.5%였다.

조사에 응한 외국계 기업 중 토익과 학점 제한을 둔 기업들의 토익 제한 평균 점수는 689점, 학점은 4.5점 만점에 3.1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2년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는 대졸 신입사원들의 평균 연봉은 약 2940만원으로 집계됐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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