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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떨어뜨려도 멀쩡한 ‘아이패드’…어떻게?
뉴스종합| 2012-01-09 16:04
아이패드를 우주 상공에서 떨어뜨린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형태도 알아볼 수 없을만큼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지폼(G-Form)의 아이패드 케이스만 있다면 10만 피트 상공에서 떨어뜨려도 제품의 형태를 온전히 보존할 수 있다. 이 케이스의 성능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폼사가 공개한 홍보 영상을 보면, 실험자는 ‘익스트림 에지(Extreme Edge)’를 씌운 아이패드를 열기구에 매달아 우주 상공에 날려보낸다. 이 열기구에는 아이패드의 비행 모습을 담을 카메라와 아이패드 낙하 시 찾을 수 있는 위치 추적기가 설치됐다.

실험자의 “굿 럭(Good Luck!)!” 이라는 외침과 함께 열기구는 힘차게 날아오른다. 열기구에 달린 카메라는 우주의 다양한 풍경을 담아낸다. 이윽고 아이패드가 하강하기 시작하더니 바닥으로 곤두박질친다. 하필 아이패드가 떨어진 곳은 돌밭이다. 이쯤 되면 아이패드가 무사할 리가 없다.

하지만 영상 속 아이패드는 어디 한 군데 부서진 곳 없이 멀쩡한 모습이다. 실험자는 “믿을 수 없다”며 “아이패드가 여전히 작동된다”고 감탄한다. 실제로 아이패드는 낙하 후에도 전원을 켜둔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폼사는 이 제품이 빠른 하강 속도에 따른 충격을 90% 이상 흡수한다고 설명하면서, 지폼사의 익스트림 에지만이 아이패드를 우주에서 떨어뜨렸을 때 유일하게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케이스라고 강조했다.

‘익스트림 에지’는 지폼사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44.9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미 지폼의 아이패드 케이스는 과격한 성능 실험으로 유명하다. 앞서 지폼의 아이패드 케이스는 볼링공을 떨어뜨리고 자동차가 깔고 지나가도 멀쩡한 모습으로 그 성능을 입증해보인 바 있다.

지폼은 아이패드 케이스뿐 아니라, 무릎 및 팔다리 보호대 등의 제품도 만들고 있다. 이들 제품은 충격을 받으면 분자구조가 순간 바뀌면서 받은 충격의 약 90%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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